[인터뷰] 신삼식 뷰티스맑은피부과의원 대표원장

· 다양한 피부질환 치료 더불어 꾸준한 나눔활동 실천

· 최근엔 혈관종 및 혈관기형환아 치료 발벗고 나서

· “가진 재능 이웃·사회에 공유하는 건 당연한 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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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삼식 대표원장은 “그간 쌓아온 지식과 임상경험을 발판으로 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하면서도 나눔활동의 끈을 이어갈 것”이라며 

“엔젤병원으로서도 책임감을 갖고 지역 환아들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낸 만큼 어려운 이웃을 돕는 손길은 더욱 빛나는 법이다. 피부과전문의로서 다양한 피부질환 치료는 물론 꾸준한 봉사를 통해 진정한 나눔을 실천하는 뷰티스피부과 신삼식 원장이 바로 그 주인공. 최근에는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에 합류, 혈관종 및 선천성 혈관기형환아를 치료하며 지역사회 환아들에게 희망과 꿈을 전하는 데 정성을 다하고 있다는 얘기에 그를 만나러 한달음에 광주로 달려갔다. 

- 다양한 피부질환을 치료하고 있는데 이 중 본인의 전문 치료분야에 대해 소개 부탁한다. 

피부과 전문의로서 피부질환과 미용치료를 모두 하고 있다. 그중 혈관질환이나 여드름, 흉터와 같은 난치성 피부질환의 치료에 관심이 많다. 피부노화와 관련된 피부탄력 치료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레이저치료에 관심이 많아 레이저장비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피부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혈관종, 혈관기형 환아’ 치료를 위해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 엔젤병원으로 합류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치료하고 있나.  

화염상 모반과 혈관종은 치료가 늦으면 증상이 점차 심해지는 질환이다. 특히 화염상 모반은 치료시기를 놓치면 나이 들면서 점점 병변이 심해져 나중에는 결절 같은 혹이 생길 위험이 높아진다. 이렇게 되면  치료도 힘들어진다. 또 겉으로 병변이 보이는 만큼 심리적으로도 위축돼 사회생활에도 많은 지장을 준다. 따라서 어릴 때 빨리 치료해야 한다. 

이를 위해 ▲브이빔 퍼펙터 ▲더마 브이 ▲585dye ▲엑셀 v 등 다양한 혈관 전문 레이저를 이용해 치료하고 있다. 현재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치료 중인 환아는 3명으로 올해까지 치료종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 튼살은 유독 치료가 쉽지 않다고 하는데 현재 미라젯이라는 바늘없는 주사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들었다. 실제 효과는 어떤가.  

출산 후나 사춘기 급격한 성장, 갑자기 살이 찐 후에는 의도치 않은 튼살이 생긴다. 하지만 튼살은 마땅한 치료방법이 없고 치료해도 결과가 좋지 않아 애를 먹는다. 다양한 임상경험과 공부가 필요한 이유다. 

경험상 튼살은 처음 생겼을 때 바로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때 혈관을 치료하는 레이저를 이용하면 효과가 좋다. 하지만 튼살이 생긴 지 오래돼 이미 하얗게 변해버린 경우 바늘없는 주사기인 미라젯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다. 미라젯은 흉터에 효과를 보이는 다른 레이저보다 효과가 높아 튼살 치료에 고민이 있다면 미라젯을 이용한 치료방법을 선택하는 것을 권장한다.

신삼식 대표원장이 그간 펼쳐온 나눔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한 상패들이 병원 한 켠에 진열돼 있다.

- 현재 광주지역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할 정도로 기부도 꾸준히 하고 있다. 나눔활동에 열심인 이유는.  

사람이 사회생활을 하는 것은 ‘이웃과 더불어 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가진 재능도 결국은 사회에서 받은 혜택이기 때문에 여러 사람에게 돌려주는 것은 당연하다. 이에 가진 재능과 또 그에 따른 이익을 여러 사람에게 공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환자 치료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 그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해왔다. 이 중 애정을 갖고 이어오고 있는 활동이 있다면.  

광주권 의료관광협회 회장으로서 약 10여년간 활동하면서 광주의 많은 의료기관과 의사들을 전 세계에 알려 대한민국의 의료를 홍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활동을 하면서 특히 광주에 거주하는 많은 외국인이 진료 시 의사소통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에 원활한 의료서비스를 위한 전문통역 웹을 개발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실용화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의사는 물론 외국인 환자가 좀 더 편하게 진료받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 지금까지 유지해온 진료철학이 있다면.   

피부과 전문의로서 항상 노력하는 의사가 되려고 한다. 이를 위해 피부질환 외에도 피부노화 치료를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평균수명이 늘면서 여생을 좀 더 건강하고 즐겁게 살 수 있는 여러 방법을 개발, 연구하기 위해 ‘항노화미용해부연구회’를 통해 피부과 전문의들과 지식을 공유하면서 의기투합하고 있다. 앞으로도 많은 의미있는 결과를 낼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 앞으로의 계획(포부)에 대해 전한다면.

오래전 전남대병원에 ‘맑은홀’을 만들었다. 전남대학교 출신 의사들의 발전과 해외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작은 기반을 마련한 것인데 의사로서 참 뿌듯함을 느낀다. 또 가정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매년 쌀과 라면을 기부해왔는데 이 또한 꾸준히 이어갈 것이다. 이밖에 난치성질환 환아들을 위한 무료진료와 이들의 치료를 위한 장비 구입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 지금까지 공부하고 익혔던 내용을 발판 삼아 다양한 환자들을 정성을 다해 치료하고 지속적인 나눔활동을 통해 지역 발전에도 계속 보탬이 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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