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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 [광주일보] 주부습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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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맑은피부과 작성일14-12-03 15:47 조회16,5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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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 광주일보
Subject : 주부습진
Date : 2005-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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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습진
 
 
맑은피부과 원장 신 삼식
 

민족의 대 명절인 설이다. 그동안 자주 만나지 못했던 친지나 가족이 함께모여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고, 올 한해의 새로운 준비를 위해 편안한 휴식을 갖기도 한다. 하지만 정작 주부들에게는 고민거리가 늘어난다. 정성스레 선물이며, 설빔을 준비하고, 무엇보다 차례상을 위해 음식을 준비해야하는 것이다
 

음식을 준비하노라면 손가는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또 음식을 만들고 설거지를 하다보면 음식찌꺼기, 세제와 물을 많이 만지게 마련이다.
손에는 외부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피부장벽이 없어서 쉽게 자극을 받아 습진이 생기고 목욕탕에 가면 손발바닥이 빨리 부는것이 그런 이유이다. 특히 물일을 많이 하는 주부들에게 흔하게 생기는 손습진을 주부습진이라고 한다. 이는 손가락이 건조하고 붉게 발진이 생기는 증상이 있다가 건조하게 되면 하얗게 각질이 벗겨지기도하고 손바닥이 거칠고 붉어진다. 손 습진의 원인은 물, 세제, 음식찌꺼기의 의한 자극이외에도, 토마토, 밀가루, 생선, 조개, 치즈 같은 음식들에 의해서도 피부염이 생긴다. 또 오랫동안 물을 묻히면 손가락사이에 캔디다나 세균의 감염으로 하얗게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손습진을 진단하려면 손에 닿으면 재발하는 물질이나 병력이 있으면서 몸의 다른 부위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 첩포검사로 진단할 수 있다.
 

피부는 외부환경과 끊임없이 접촉하고 있다. 그러므로 피부 보호를 위해 가장 바깥층에는 각질층과 여러 필수지방산이 모여서 피부보호막을 만든다. 이를 피부장벽 또는 피부보호막이라고 한다. 외부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피부의 수분증발도 막아 항상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손발바닥에는 기름막이 없고 대신 두꺼운 피부층이어서 오랫동안 물을 만지면 손은 저장성의 물이 쉽게 자극을 받아 피부염이 생긴다. 손발바닥이외의 피부에서는 표면의 지방층이 유기용제나 세제에 의해 제거되면 피부의 유용성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자연보습인자가 물에 녹아 유출된다. 이때 경수에 포함된 탄산칼슘, 탄산마그네슘, 철분, 염소 등은 기계적인 자극을 주어 피부염을 일으킨다.
 

하지만 손에 물집이 생긴다고 모두 주부습진은 아니다. 한포진은 스트레스후에 생기는 매우 가려운 물집으로 재발을 잘한다. 한포진은 젊은 남녀에 생기며 손가락 옆면에 갑자기 물집이 생겨 수주일 지속되는 질환이다. 기타 손에 생기는 건선, 손의 무좀, 아토피, 알레르기성피부염과는 감별이 필요하다. 만성적인 수포성 습진의 경우는 손톱의 변형을 초래하기도 하며, 중년이후에 손바닥이 두꺼워지는 만성습진도 있다.
 

아토피피부염환자에서 다른 증상이 없이 손습진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아토피피부염이 심한 경우에도 손 습진의 발생률이 크게 증가한다. 반면 호흡기질환이 있는 경우는 습진이 약간 증가한다. 어렸을때 아토피피부염이 있거나 알레르기피부염으로 고생한 사람의 경우는 사춘기 때는 손 습진을 일으킬 수 있는 직업을 피할 것을 권유한다.
 

(겨울철에 손 습진이외에도 피부 표면 지질의 감소나 기능장애로 생기는 질환중에 흔한 것이 건성피부염이다. 이는 나이든 사람이나 이뇨제, 위염치료 후에 흔하다. 나이가 많은 중년이후에 건조하고 차가운 공기에 노출되면 붉고 건조하며 피부에 각질과 균열이 생기는 질환이다. 보통 세정력이 강한 비누로 목욕을 자주하는 사람의 다리의 정강이에 건조하고 균열이나 각질이 생기는 증상이다. )
 

겨울철 손습진의 치료를 위해서는 비누나 세제 사용을 금하고, 먼저 면장갑을 낀후 고무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땀이 찰때까지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손을 씻거나 물을 만진 후에는 반드시 3분내에 보습제를 사용하고, 평소에도 늘 유분기가 많은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증상이 심하여 물집이생기거나 진물이 날 경우에는 병원에가서 습포를 하고나서 강력한 스테로이드연고를 바른다. 하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에는 약을 먹어서 빨리 증상을 완화시켜야 한다. 최근에는 약의 사용을 줄이기 위해 자외선치료를 하여 좋은 치료효과를 본다.
 

가족의 행복을 위해 고생하는 주부들에게도 손에 생기는 습진을 예방하고 즐거운 명절이 되도록 가족이 주부들에게도 서로 배려하고 도와주는 것은 어떨까요.
[이 게시물은 맑은피부과님에 의해 2014-12-15 13:57:01 보도자료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맑은피부과님에 의해 2014-12-17 15:30:11 보도자료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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